지름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름길 자체를 파악해야 한다.
이번 장의 목표는 잠재적인 지름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.
“어떤 것이 멈춘 것처럼 망가져 보이고, 버려져 보이고, 혹은 관리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인간의 뇌는 이를 더 멈추고, 망가뜨리고,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”
이를 고려하면 이른바 “레거시”라고 불리는 많은 코드의 품질이 시간이 가면서 낮아졌다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.
가능한 한 지름길을 거의 쓰지 않고 기술 부채를 지지 않은 채로 프로젝트를 깨끗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.
지름길이 몰래 스며드는 순간 깨진 창문과 같아져 버려서 더 많은 지름길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.
그러나 때로는 지름길을 취하는 것이 더 실용적일 때도 있다.
프로젝트의 전체로 봤을 때 그리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거나, 프로토타이핑 작업 중이거나, 경제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.